[날씨] 봄 날씨 속 황사 기승...남원 춘향제 열기 '후끈' / YTN

2024-05-12 87

휴일인 오늘, 완연한 봄 날씨 속에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전북 남원에서는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남원 춘향제에 나와 있습니다.


거리가 굉장히 북적이고 있는데요. 그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요천 제방길'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 축제 현장 뒤로 남원 요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완연한 봄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더해지니 축제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춘향의 본향, 남원에서는 매년 5월 '춘향제'가 열리는데요, 보시는 것 처럼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축제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제로, 올해로 제94회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100주년을 내다보는 시점에서 춘향제는 더 다채롭게 변했습니다.

먼저, 남원 춘향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미스 춘향 선발대회'가 올해부터는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올해는 외국인도 참가 가능해지면서, 해외 5개국 84명(여든네명)의 여성이 신청했고요.

다가오는 수요일에 열리는 본선에는 5명이 진출하게 됐습니다.

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직접 '춘향전'의 등장인물로 변신할 수 있는, 의상 분장 체험 행사인 '춘향 무도회'가 열리는데요.

축제장 곳곳으로 힙하고 화려한 한복파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올해는 요식사업체와 협력해 합리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고, 대규모 퍼레이드와 한복 EDM 파티 등 더 풍성한 즐길 거리도 준비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번 주 목요일까지 이어지니까요, 남원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의 멋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맑고 따뜻해 나들이 즐기기 참 좋은데요, 아쉽게도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되면서, 현재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으로 미세먼지 특보도 발령된 가운데, 대구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단계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다행히 오늘 밤부터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며 먼지는 해소되겠습니다.

내일도 맑은 가운데 서울 24도, 남원 25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연일 맑은 가운데 동쪽 ... (중략)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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